산골스님의 향기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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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스님
(2014-12-05 21:15:34, Hit :
3019
)
동안거 결제를 맞아
첫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겨울을 알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 동안거 결제입니다.
안거 기간이란 불자로서 더 정진하고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올겨울은 윤달이 있어서 안거 동안 눈이 많이 내리고 춥다고 합니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것은 자비심으로 충만된 기도와 정진입니다.
기도는 네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 참회를 하십시오. 내가 알게 모르게 지은 허물을 참회하는 것입니다.
둘째 찬탄입니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은 내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이웃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야 합니다.
셋째 발원입니다. 부처님께 관세음보살님께 해 달라고 하지 말고, 이렇게 하겠습니다. 다짐하고 원을 세워서 하십시오.
넷째는 회향입니다. 회향은 내 공덕을 이웃들에게 나누는 일입니다. 씨앗을 뿌려야 수확을 할 수 있듯이 기도를 마치고 반야심경하는 것도 회향입니다.
동안거 기도는 참회, 찬탄, 발원, 회향의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그리하여 더 성숙하고 자비로운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불기 2558년 갑오년 동안거는 숙제
1.한글백팔예불참회문(108배)를 아침, 저녁으로 하십시오.
,
1.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15분씩 정진(좌선)하기
1.날마다 금강경 사경을 30분하기 입니다
날마다 기도를 했는지 스스로 달력에 표시하시고,
날마다 기도를 마치고 기도비 1,000원을 날마다 봉투에 담아서
해제 날에 좋은 곳에 회향하십시오.
기도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고
나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묘약입니다.
기도하시고 정진하십시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번뇌 망상을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내 마음이 평안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기도 공덕으로 내 가족과 이웃을 평안하게 해 줄 것입니다.
기도 회향하는 날에 향기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기도 속에 행복하시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8년 갑오년 동안거를 맞아 송광사에서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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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一言" - 불일암 청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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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一言" - 봄 비 -
